Surprise Me!

[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] 바이든, '민주주의 위한 정상회의' 추진…중·러 견제 外

2020-11-30 0 Dailymotion

[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] 바이든, '민주주의 위한 정상회의' 추진…중·러 견제 外<br />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할 목적으로 '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'를 내년 안에 열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추수감사절 대이동과 가족 모임의 여파로 미국의 코로나19 '3차 대유행'이 12월 들어 최악으로 치닫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,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첫 소식으로,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후 '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'를 예정이라는 건데요. 트럼프 행정부와는 모든 면에서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.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 러시아 등 반 민주주의 국가를 견제하기 위해 취임 후 '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'를 열 예정이라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 등의 독재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환심을 사려고 했던 모습과 대조를 이루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이 국내외의 민주주의에 전념하는 것을 보길 희망하며, 내년에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의 모임을 열 것을 약속했습니다. 앞서 바이든은 지난 봄 이 회의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"세계 민주국가들이 모여 민주주의 체제를 강화하고,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국가들에 맞서고, 공동 의제를 마련하게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후 1년 안에 이 회의를 개최할 경우 코로나19 탓에 화상으로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. 하지만 일부 전직 관리들은 더 큰 영향력을 위해 대면 참석이 가능할 때까지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주목할만한 건, 정상회의가 언제 열리든 중국과 러시아는 초대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. 북한도 초대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미 언론은 "바이든이 초청 명단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새 대통령이 어느 나라를 선호하는지를 포함해 그의 외교정책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"고 전했습니다.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·러시아 같은 국가로부터 공격받는 민주적인 규범을 보호하는 게 이 회의의 가장 중요한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의가 '민주주의 정상회의'가 아닌 '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'라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. 이 정상회의에, 민주화가 진전되고 있는 나라의 지도자는 초청받을 수 있으나, 최근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나라는 초청 대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, 이렇듯 새 행정부 출범을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 반면, 트럼프 대통령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. 바이든의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력하라고 지시하는 등 협조하는듯 하다가, 이번에는 또 인터뷰를 통해 다시 '불복' 입장을 드러냈어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는데요.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섯 달이 지나도 자신의 생각은 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대선 불복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 또 자신의 대선 패배가 부정 선거의 결과라는 주장을 이어가며 '뒤집기'를 위한 소송전을 계속할 의향을 밝혔습니다.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전에서 결국 지거나 다음 달 14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패해 백악관을 떠나는 일이 생기더라도 '이번 대선이 부정선거의 결과'라는 주장만큼은 고수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"문제는 대법원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점"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 연방대법원에서 소송이 받아들여질지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은건데요.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"부정 선거 주장이 대법원에서 심리되도록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걸 언급한 것"이라며 "대선 결과를 뒤집겠다는 희망이 줄어들면서 법적 전략에 대한 의구심을 표시한 것"이라고 해석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격전지였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소송에 실패했습니다. 펜실베이니아 대법원은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 등이 바이든 당선인 승리로 나온 주 선거 결과 인증을 막으려고 제기했던 소송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부재자 투표 절차가 제정된 지 1년이 지났고, 유권자들이 옳다고 믿고 투표한 지 몇 주가 지나는 등 트럼프 측의 해당 소송이 너무 늦게 제기됐다고 판시했습니다. 이번 펜실베이니아주 대법원의 결정을 두고, 바이든이 1%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긴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측에 가장 최근의 타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사용하는 또 다른 카드는 '재검표'인데요. 경합주였던 위스콘신주의 데인 카운티와 밀워키 카운티 두 곳의 재검표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재확인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 위스콘신은 다음 달 1일 개표 결과 공식 인증 시한을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를 막기 위해 소송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AP통신은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럼프 측은,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수십 건의 소송을 주요 경합주에서 제기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. 이번에는 코로나19 소식 살펴볼까요. 미국에서 '3차 대유행'이 12월 들어 최악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수감사절 대이동과 가족 모임에 따른 감염이 12월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, 크리스마스 연휴가 대규모 확산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.<br /><br />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·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확산이 겹쳐 악화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파우치 소장은 "앞으로 2∼3주 뒤면 확진자가 이미 급증한 상황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것"이라며 "대확산이 중첩되는 상황을 보게 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파우치 소장은 "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몇 주 안에 시작될 수 있지만, 미국은 위태로운 상황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 연휴에 정부와 각 가정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 그러면서 감염자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2주가 걸리고, 무증상자의 전파도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한 뒤 추수감사절 여행을 마치고 귀갓길에 오를 미국인들을 향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...

Buy Now on CodeCanyon